“변우석, 출연료 운명 새로 썼다”…나 혼자만 레벨업→넷플릭스 넘어진 이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새 주연으로 이름을 올린 변우석이 ‘나 혼자만 레벨업’을 통해 글로벌 OTT 무대에 첫발을 내딛었다. 변우석이 연기하는 성진우는 냉혹한 현실에 부딪혀 최하위 티어에서 시작하지만, 특유의 강단과 레벨업을 향한 갈망으로 단숨에 인류의 희망으로 떠오른다. 그 거대한 도전을 뒷받침하는 출연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한때 천정부지로 치솟던 넷플릭스 시리즈, 영화 출연료가 최근 3억 원 선에서 제동이 걸린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제작비 상승과 플랫폼의 정책 변화가 맞물려 이제는 3억 원이 자연스레 상한선이 됐다는 소식이다. 지난 몇 년간 ‘선재 업고 튀어’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아시아 팬미팅 투어까지 성공시키며 국내외 팬심을 사로잡았던 변우석에게도 이번 넷플릭스 시리즈에서의 몸값이 큰 화두였다. 하지만 한 관계자는 “변우석이 급부상한 대세임에도 3억 원 이상은 어렵다”라며 새 공식의 적용을 시사했다.

물론 이 새로운 룰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시즌제나 대작, 글로벌 규모의 프로젝트에서는 출연료가 유동적으로 조정되고, 후속 시즌에서는 40% 인상 등 예외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가 돈다. ‘오징어게임’ 이정재의 경우 회당 100만 달러라는 파격 금액이 거론된 바 있으나, 이에 대해 배우 본인이 “과장이 있었다”면서도 “많이 받은 건 사실”이라는 솔직한 고백을 남긴 바 있다. 넷플릭스가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게임’ 등 초대형 투자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제작비와 스타 출연료를 둘러싼 국내 드라마 시장의 변화 역시 심상치 않다.
제작비가 급등하며 드라마 편수도 줄어드는 현실은 드라마, 영화계를 넘어 대한민국 엔터 생태계에도 복잡한 울림을 남긴다. 새로운 질서 아래 변우석이 ‘나 혼자만 레벨업’에서 보여줄 성장과 존재감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변우석이 주연을 맡은 ‘나 혼자만 레벨업’은 넷플릭스에서 곧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