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조모상 슬픔 뒤 유쾌한 복귀”…‘구해줘! 홈즈’ 출연→속 깊은 눈빛 남긴다
밝은 웃음으로 스튜디오를 채운 박나래의 표정은 이전과 달리 조용한 그리움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특유의 따스함과 재치로 다시 무대를 밝히는 박나래의 복귀는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구해줘! 홈즈’ 출연진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순간마다, 감춰진 슬픔을 애써 지운 듯 묵묵히 일상으로 돌아서는 모습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박나래는 최근 조모상을 당한 뒤 잠시 자취를 감췄으나, 곧장 방송 현장으로 복귀해 누구보다 힘차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구해줘! 홈즈’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박나래는 야외 VCR 촬영에 참여하며 옅은 미소와 더불어 예년과 다름없는 에너지로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300회 특집 3탄 방송분에서는 박나래와 출연진이 미리 경북 경주에서 촬영을 마쳤으며, 기존의 익숙함과 새로움이 어우러진 장면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9일 할머니를 여읜 박나래는 비보를 접하자마자 고향 목포로 내려가 유족과 빈소를 지켰다. 10일 장례를 엄수한 뒤 곧바로 서울로 돌아와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는 프로 의지를 드러낸 박나래의 면모에 많은 동료와 시청자가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더욱이 출연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도 고인이 여러 차례 등장했던 만큼 박나래의 상실감은 더욱 묵직할 수밖에 없었다는 평이 이어진다.
현재 박나래는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놀라운 토요일’ 등 다양한 예능과 웹 콘텐츠 ‘나래식’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 장례 일정으로 ‘나 혼자 산다’ 녹화에는 부득이하게 불참했으나, 이내 방송 활동을 재개하고 누구보다 밝은 에너지로 현장을 빛냈다.
‘구해줘! 홈즈’ 300회 특집 3탄은 12일 방송분을 통해 박나래의 기존 촬영분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