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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i-dle) 재계약 속 진짜 이야기”…소연, 웃음 너머 변화의 용기→차오르는 시작 앞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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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i-dle) 재계약 속 진짜 이야기”…소연, 웃음 너머 변화의 용기→차오르는 시작 앞 긴장감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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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앉은 다섯 멤버의 얼굴은 기대와 긴장으로 미묘하게 물들었다.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완전체로 출연한 아이들(i-dle)은 데뷔 7년을 맞이해 처음으로 꺼내놓는 속마음과, 재계약이라는 현실적인 갈림길 앞에서 각자 경험한 진실한 순간들을 차곡차곡 들려주며 시청자에게 공감의 파동을 전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재계약의 뒷이야기가 조용히 스며들었다. 리더 소연이 먼저 말을 꺼내자 담담한 목소리 너머로 깊게 쌓여온 세월의 두께와 새로운 각오가 느껴졌다. 소연은 본인이 가장 먼저 사인을 마쳤고, 타 멤버들도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맞췄다고 전하며 책임감과 배려를 동시에 묻어냈다. 이어 미연은 회사와의 거리 두기 속에서 겪은 자신의 유쾌한 에피소드로 무거운 분위기에 경쾌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는 재계약이라는 단어에만 머물지 않고, 현실의 고민과 멤버 간 흐르는 미묘한 마음을 투명하게 비췄다.

“웃음 속 내막 고백”…아이들(i-dle)·소연, 재계약 과정 속 솔직 토로→팀명 변화까지
“웃음 속 내막 고백”…아이들(i-dle)·소연, 재계약 과정 속 솔직 토로→팀명 변화까지

멤버 슈화가 계약서 검토에 변호사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구했다고 밝힌 순간, 여느 청춘들과 다르지 않은 진중함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각자의 언어로 선택과 준비를 고백하며, 아이들(i-dle)만의 진솔함이 더욱 선명히 드러났다. 신곡 ‘굿 싱(Good Thing)’ 작업 비하인드는 장난스럽되 진지했다. 민니와 우기는 파트 배분을 두고 소연에게 연락하거나, 직접 부른 것을 어필하는 등, 서로를 향한 농담이 오가며 웃음과 긴장, 그리고 팀워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미연이 우기의 파트를 빼앗은 사연을 솔직하게 전하고, 민니가 장난스럽게 “파트 없다고 하면 진짜 없어질 수 있다”고 덧붙인 순간에는 한 팀의 신뢰와 유쾌함이 깊게 배어 있었다.

 

팀명을 새롭게 다듬으며 돌아온 아이들(i-dle)은 굳건해진 우정과 지난 7년의 시간, 그리고 함께 쌓아온 세월만큼 더 단단해진 결속을 보여줬다. 각자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과정을 통해, 누군가의 성장 뒤엔 서로의 손과 손, 그리고 오래된 우정이 있음을 드러냈다. 변화된 팀명 아래 또 한 번 출발선에 선 다섯 명의 밝고 묵직한 발걸음은 익숙한 듯 낯선 감동을 시청자에게 선사했다.

 

아이들(i-dle) 멤버 전원이 출연한 이번 회차는 24일 오후 9시 JTBC ‘아는 형님’에서 공개된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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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i-dle)#소연#아는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