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앞둔 고백”…손보승, 이경실 앞 진짜 눈물은 아직→아내·아이 남긴 마음 어디로
초여름의 초록빛이 번지는 논산, 배우 손보승과 이경실은 각자 다른 무게의 감정을 안고 걸었다. 손보승은 단단해진 눈빛으로 입대 소식을 직접 고백하며, 아내와 아들을 남겨두고 또 한 번 성장의 문턱에 섰다. ‘조선의 사랑꾼’ 속 두 사람의 만남엔 농담 같은 장난과 진지한 대화가 교차했다.
손보승은 이경실을 바라보며 “입대 영장 나와 이제 가려고, 6월에”라며 결연히 입대 의사를 밝혔다. 오디션과 뮤지컬 등 새로운 기회가 쏟아지는 가운데, 자신의 길을 잠시 멈추고 국가의 부름 앞에 선 솔직한 모습이었다. 이경실은 여느 누나처럼 “군대 언제 가려나 싶었는데 갑자기 얘기하니 조금 놀랐다”고 털어놨지만, 곧 “빨리 다녀오는 게 낫다. 거짓말 아니지?”라며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장난기 섞인 대답과 현실적인 조언 속에서도, 두 사람의 대화에는 진심이 묻어났다. 손보승의 걱정스런 기색에 이경실은 “눈물 날 일 아니다, 잘한 거다”라면서도 곧 “갔다 오면 오히려 네 일이 홀가분해질 것”이라며 응원을 더했다. 아내와 아이를 두고 가는 미안함과 기대가 교차하는 순간, 손보승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책임감이 있음을 고백했다.
1999년생인 손보승은 혼전임신으로 결혼, 지난 2022년 4월 아들을 얻으며 어린 나이에 가장의 무게를 안았다. 성장의 시간, 그는 이제 새로운 ‘사회’란 이름의 군 입대를 앞두고 한 발자국 더 내딛게 됐다. 담담하게 웃던 이경실의 말 속엔, 사랑하는 가족을 남기고 떠나는 이들의 공감과 진심 가득한 위로가 깃들어 있었다. 한편 손보승과 이경실의 진솔한 대화와 성장의 발걸음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돼 뭉근한 여운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