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공약 이행”…창원LG, 잠실 LG 트윈스 홈경기→팬과 야구장 데이트

승리의 함성이 한 계절을 넘어 또 다른 경기장의 꿈으로 이어졌다. 창원 LG가 남긴 우승의 서사가 팬들과 야구장에 새로운 물결로 번지고 있다. 그들은 약속을 기억했고, 공약은 특별한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소환됐다.  

2024-2025시즌 프로농구에서 우승을 차지한 창원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프로야구 LG 트윈스 홈경기에서 ‘야구장 데이트’라는 의미 있는 이벤트로 팬을 만난다. 팬과 함께하는 시간을 약속했던 만큼, 이번 행사를 위해 조상현 감독이 직접 시구자로 나선다. 또, 구단은 팬 56명을 공식 응모로 선정해 현장에 초청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창원 LG 선수단과 감독, 그리고 LG 트윈스를 한자리에 부르는 만남이다. 팬들은 경기 관람뿐 아니라 다양한 현장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다. 우승이라는 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고, 스포츠의 경계와 장르를 넘나드는 팬심의 힘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조상현 감독은 팬과의 약속을 입으로만 남기지 않았다. 그는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뒤, 팬들과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LG 트윈스 구단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이날 이벤트의 세부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 등은 창원 LG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팬과 구단의 거리는 더 가까워졌고, 두 스포츠 구단 간의 협력은 팬 문화의 새 장을 여는 기반이 되고 있다.  

특별한 순간이 남긴 울림은 익숙한 경기장 풍경도 다르게 물들인다. 창원 LG는 내년 시즌의 기운을 담아, 더 진심 어린 팬 친화 행보를 약속했다. 시간이 지나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남는 온기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오늘 야구장이 다시 한 번 조용히 증명한다. 이 감동은 6월 20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