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1천200억원 돌파”…디아스, 뮌헨 합류→김민재와 새 조합 기대
빗방울이 부슬부슬 내린 영국 토트넘 스타디움 주변, 유럽 축구계는 디아스의 대형 이적 소식으로 들썩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을 대표했던 공격수 디아스가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에 근접한 것이다. 7천500만유로, 약 1천217억원의 이적료 합의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새로운 조합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아스의 합류는 바이에른 뮌헨에 시급했던 공격 라인 보강의 해법으로 평가된다. 최근 2025 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8강전에서 자말 무시알라가 크게 다치며, 뮌헨의 공격진에는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무시알라는 종아리뼈 골절과 발목 탈구라는 중상을 입어 오랜 재활이 예상되고, 구단은 검증된 공격수인 디아스를 선택했다. 디아스의 활약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2019년 프로 무대에 발을 디딘 디아스는 2022년 리버풀 입단 이후 공식전 148경기 41골로 입지를 굳혔다. 특별히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 18.3%의 성공률로 리버풀의 정상 도전에 큰 역할을 했다. 현재 그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친선 경기를 준비 중인 일본 도쿄에 머물고 있으나,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 뮌헨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선수단 재편에 속도를 내는 리버풀은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등 공격 자원을 잇따라 영입했다. 여기에 뉴캐슬의 이사크 영입까지 논의 중이며, 이번 여름 쏟아부은 이적료 규모는 4억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이적시장 전반이 요동치는 모습이다.
뮌헨에는 2023년부터 김민재가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디아스와 김민재, 두 개성 강한 선수의 시너지가 새 시즌 분데스리가와 유럽 대항전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증이 커진다.
곧 발표될 디아스의 공식 합류가 유럽 축구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팬들은 두 선수의 호흡에 조용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두 선수의 새로운 도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가장 큰 이야기로,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8월 첫째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