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허당의 추리 역전극”…세븐틴 ‘고잉 세븐틴’서 예측불허 반전→폭소 속 진한 팀케미
환한 미소와 허당기 어린 디노의 등장에 ‘고잉 세븐틴’ 촬영장은 일순간 분위기가 들떴다. 하지만 자신감 넘치게 미션에 도전하던 디노는 예상치 못한 오답과 체험에서 이내 혼란에 빠졌다. 멤버들의 엉뚱한 변장과 순간순간 이어진 착각은 시청자에게 유쾌한 파문을 남겼다.
세븐틴 자체 예능 콘텐츠 ‘고잉 세븐틴 EP.125 세븐틴을 찾아라 #2’에서 디노는 가려진 멤버들을 맞히는 미션에 도전했다. 첫 단계부터 “너무 쉽다”고 자신만만하던 디노는 첫 선택에서 오답을 골라 멤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호시의 머리카락을 더듬으며 버논으로 착각하거나, 도겸의 댄스에도 답을 망설이며 연이은 오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괜찮아’ 춤과 함께 디노만이 멤버의 정체를 끝내 파악하지 못한 순진함 속에, 그의 당황한 표정과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 시청자 공감을 유도했다.

그러나 혼란도 잠시, 멤버들의 조언과 응원에 힘입어 디노는 호시, 조슈아, 에스쿱스를 차례로 찾아내며 흐름을 되찾았다. 수십 명 인파가 몰린 마지막 라운드에선 연이어 멤버를 맞히는 극적인 반전 장면까지 연출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모두가 버논이라고 단정하던 인물이 실제로 디에잇임이 드러나자, 멤버들과 스태프 모두 놀라움에 탄성을 자아냈다.
개별 멤버들의 전략도 ‘고잉 세븐틴’만의 묘미를 극대화했다. 에스쿱스는 낯가림을 내려놓고 보조 출연자 사이에 숨어들었고, 조슈아는 독특한 점프로 존재감을 강조했다. 우지는 조용히 판을 지켜보다가, 승관은 춤으로 디노의 주의를 집중시키며 다양한 캐릭터 간의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일상에 가까운 모습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은 아이돌이 아닌 한 명 한 명의 청년으로서의 세븐틴을 발견했다.
‘고잉 세븐틴’은 2017년 시작부터 일상을 예능으로 풀어내며 ‘아이돌계 무한도전’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매회 신선한 에피소드와 멤버 각각의 엉뚱한 매력이 쉼없이 교차하는 편집은 글로벌 K-팝 팬덤에게 오랜 시간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세븐틴의 음악 활동 역시 연일 화제다. 최근 정규 5집 타이틀곡 ‘THUNDER’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그룹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또 일본 TBS 드라마 ‘하츠코이 DOGS’의 주제가 ‘웨어 러브 패스드’는 7월 1일 첫 방송 엔딩곡으로 삽입돼 현지 팬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세븐틴 자체 예능 ‘고잉 세븐틴’은 공식 유튜브 채널과 위버스를 통해 차주에도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