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오랄링크, 호주 특허로 글로벌 경쟁력 도약→신약 시장 구도 재편 전망”
신약 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이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오랄링크’의 두 번째 신규 특허에 대한 호주 등록 결정을 통해 글로벌 신약 시장에서 한층 강화된 입지를 예고했다. GLP-1 등 비만치료제의 먹는 제형 한계에 도전해온 디앤디파마텍의 기술 진전은 섬세한 구조 혁신과 결합해, 글로벌 시장의 역동적 흐름 속에서 새로운 약물 투여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호주 특허는 지난 3월 일본에서 결정된 선행 특허 대비 더욱 포괄적이고 복합적인 기술 범위를 포괄한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의약품을 경구로 투여할 경우 피할 수 없었던 낮은 생체 내 안정성과 거대한 분자 크기의 벽을 디앤디파마텍은 리간드화, 지질화 등 첨단 펩타이드 개선 기술을 통해 돌파했다. 오랄링크는 이러한 혁신적 설계를 바탕으로 투과도와 물질 안정성, 반감기의 비약적 향상이라는 기술 증명을 거쳤으며, 이번 특허는 리간드화 중심이었던 일본 특허와 달리, 펩타이드 제제의 반감기 증대 기술과 제형기술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혁신을 아로새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멧세라와의 협업을 통해 디앤디파마텍은 이미 오랄링크가 적용된 경구용 비만치료제 5개 품목 기술이전 계약을 지난 2년간 성사시켰다. 산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호주 특허의 등록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점적 권리 강화와 비만치료제·신약 플랫폼 시장의 구도 변화를 가속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3년 시작된 ‘MET-002o’의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요 국가별 특허 전략의 연쇄적 성공이 향후 디앤디파마텍의 파이프라인 확장에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주요 국가 특허 획득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호주 특허 등록 결정이 멧세라와의 협업은 물론, 차세대 펩타이드 및 단백질 기반 경구제 개발의 미래를 한층 밝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펩타이드 약물의 경구 제형 구현이 신약 플랫폼 혁신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은 만큼, 오랄링크와 같은 기술의 확장성과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