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익 키울 G20·아중동 순방”…김병기, 이재명 대통령 외교 성과 기대감 피력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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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협력과 국익 신장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본격화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및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을 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11월 17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익을 키울 중요한 일정”이라고 평가하며,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첨단기술, 에너지, 방산,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교 지평을 넓힐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최근 한미 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에도 주목했다. “최근 한미 협상의 성공적 타결로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다”며, “이런 흐름이 이번 순방에서 더 단단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좋은 성과 있기를 기원한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한미 관세·안보 분야 협상을 언급하며 “‘조인트 팩트시트’는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했다. 안보 분야와 관련해선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이라는 큰 성과가 있었다”며, “원자력 추진 잠수함 전력화와 연구 인프라는 예산과 제도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성과를 종이의 기록으로 끝내지 않겠다”며, “국민이 체감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더욱 큰 미래로 이어지는 진짜 평화로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여야 일각에서는 정부의 외교 성과에 대한 견제와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에 따른 예산 부담·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며 신중한 정책 집행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추진하는 이번 외교적 성과가 향후 국회 논의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어떻게 구체화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및 첨단기술 협력과 관련한 제도·재정 지원 방안을 적기에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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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이재명#g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