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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구장서 팽팽한 대결”…KBO 선발진 맞불→팀 순위 변화 예고
스포츠

“5개 구장서 팽팽한 대결”…KBO 선발진 맞불→팀 순위 변화 예고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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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야구가 맞닿는 여름 저녁, 10개 구단의 뜨거운 승부가 다시 시작된다. 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KBO리그가 일제히 펼쳐지며, 각 팀은 다음 순위 싸움을 향한 의미 있는 경기를 맞이한다. 싱그러운 잔디 그라운드 위, 선발진의 어깨는 어느 때보다 묵직해지고 있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상대한 가운데, 삼성은 최원태, 두산은 곽빈을 내세워 타선의 흐름을 바꿀 초반 주도권에 집중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수원에선 키움 히어로즈의 정현우와 KT 위즈의 고영표가 서로 다른 투구 패턴으로 마운드 주도권 다툼을 벌인다. 대전에서는 NC 다이노스 신민혁과 한화 이글스 엄상백이 맞불을 놓으며, 광주 경기에서는 베테랑 문승원이 SSG 랜더스, 양현종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또 한 번의 노련미 대결에 임한다. 부산에서는 LG 트윈스의 손주영과 롯데 자이언츠의 이민석이 시즌 흐름을 바꿀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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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에서는 두산이 삼성에 5대 0 완승을 거두며 오랜만에 흐름을 탄 모습이었다. KT 역시 키움에 4대 2로 앞서며 상위권과의 격차 줄이기에 힘을 실었다. 반면 NC는 한화를 2대 0으로 눌렀고, SSG는 KIA를 8대 5로 제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LG를 상대로 5대 2 승리를 챙기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현재 순위는 한화가 46승 1무 33패로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LG가 45승 2무 34패로 바짝 뒤쫓고 있으며, 롯데가 44승 3무 35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KIA, SSG, KT, 삼성, NC도 중위권 싸움에 돌입해 순위 변동의 열쇠가 어느 팀에게 넘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산과 키움은 하위권 탈출을 위한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한여름 저녁의 열기 속에서 선수들은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록과 의미를 그라운드 위에 누빌 예정이다. 3일 경기는 SPOTV2, SBS SPORTS, MBC SPORTS+, KBS N SPORTS, SPOTV 각 채널에서 중계된다. 팬들은 자신의 응원팀이 펼칠 새로운 이야기를 각자의 자리에서 마주하게 된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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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선발투수#팀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