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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잠실 첫 투어의 열기”…팬심 뒤흔든 청춘 결속→아시아 무대 전율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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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조명이 번지는 무대 위로 &TEAM 아홉 멤버가 느리게 걸어나오자, 객석을 메운 환호와 긴장감이 공연장을 압도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TEAM의 ‘AWAKEN THE BLOODLINE’ 아시아 투어는 처음부터 전석 매진의 기운으로 뒤덮였다. 강렬한 비트와 거대한 LED,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팬들의 외침이 공간의 공기를 뜨겁게 달궜다.

 

&TEAM은 이번 투어로 약 8개월 만에 서울 무대에 섰다. 지난해 아레나 투어 이후 더 넓어진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에너지에 힘입어, 시야 제한석까지 추가 오픈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세 차례 예매 모두 즉시 매진되며 팬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진 순간, 멤버들 또한 ‘강해진 결속력’을 약속하며 남다른 각오로 무대에 올랐다. 서울을 비롯해 아이치, 도쿄, 후쿠오카와 방콕 등 전 지역에서 이어진 투어의 반환점을 찍은 이번 무대는, &TEAM의 한층 견고해진 성장 서사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TEAM 잠실 첫 투어의 열기”…팬심 뒤흔든 청춘 결속→아시아 무대 전율
“&TEAM 잠실 첫 투어의 열기”…팬심 뒤흔든 청춘 결속→아시아 무대 전율

투어 타이틀 ‘AWAKEN THE BLOODLINE’에는 멤버 각자의 손에 쥔 열정과, 데뷔 이후 축적한 소속감이 진하게 스며 있다. 퍼포먼스와 감미로운 발라드는 물론, 오롯이 팬들을 위한 팬송 무대까지 이번 공연을 한 편의 청춘 드라마처럼 완성했다. 아홉 명이 손을 맞잡을 때의 결속, 함께 걸어온 시간의 진중함, 또 서로 북돋는 따뜻한 메시지는 객석의 마음을 오래 울렸다.

 

대형 LED와 회전형 돌출 무대, 다양한 리프트와 치밀한 편곡의 댄스 브레이크까지 탄탄한 무대 연출도 돋보였다. &TEAM은 한 계단씩 아시아의 대표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최근 발매한 세 번째 싱글 ‘Go in Blind’가 빌보드 재팬 2025년 상반기 차트 4위에 오르며 남성 아티스트 중 세븐틴 이후 두 번째 기록을 세워 화제를 이끌었다. 정규 2집 ‘Yukiakari’ 역시 앨범 세일즈 2위에 등극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서울에서 울려퍼진 &TEAM의 목소리와 팬들의 함성, 그리고 손끝에 남은 아쉬움과 여운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결속의 힘과 성장의 시간,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투어의 열망 속에서, &TEAM과 팬 모두에게 잊지 못할 하루로 남았다. 이 감동은 8일 예정된 마지막 무대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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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awakenthebloodline#잠실실내체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