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테스 장중 5.27% 급등”…외국인 순매수에 48,900원 강세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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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반도체 장비 기업 테스가 전일 대비 5.27% 오른 48,9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과 메모리 시장 회복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5,216주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이 날 시가는 45,500원에 출발해 장중 저가 45,100원을 거친 뒤 뚜렷한 우상향 흐름을 탔다. 거래량은 약 7만 4천 주, 거래대금은 약 34억 원 수준이다.
이날 주요 매수 주체로는 모간스탠리와 신한투자증권이 확인됐으며,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로 대조를 이뤘다. 업계는 테스가 자사주 30만 주 처분 결정을 공시하며 유동성 확충에 나선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황 호전과 자사주 처분 발표가 맞물리며 단기 투자 수급을 결집시킨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2025년 2분기 기준 테스의 PER은 16.80배, EPS는 2,913원으로 나타났으며, 시가총액 9,568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7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15.84%, 연간 배당수익률은 1.23%로 집계된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낙관론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주가 급등이 단기적 흐름에 그칠지, 추가 반등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당국과 업계는 글로벌 수요 및 기업 실적 변화가 향후 주가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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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반도체장비#외국인순매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