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02% 급락”…두산에너빌리티, 외국인 매도 속 3만 원대 후퇴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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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주,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주가는 또 한 번 강한 조정의 파도를 만났다. 28일 장마감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2,550원, 6.02% 하락한 39,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43,3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점차 낙폭을 키우며, 오후 들어 투자자들의 엇갈린 시선 속에 3만 원대 후반으로 내려앉았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은 시장의 온도를 실감케 했다. 외국인은 하루 동안 27,113주를 순매도해 조정장세를 이끌었으며, 반대로 기관은 44,520주를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세를 드러냈다. 주도세력 간의 엇박자 속에서 변동성이 커졌다.

이날 거래량은 2,390만 6,372주로,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시가총액은 25조 4,9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주가는 최고 43,450원과 최저 15,150원 사이를 오가며 거친 흐름을 보여줬다. 이날 조정폭은 연중 최고치와의 간극을 명확하게 드러내며, 당분간 투자자 심리를 조율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은 단기 조정과 매수세가 교차하는 시간 속에서,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균형점을 요구한다. 변동성 장세 속에서 투자자들은 한층 신중한 접근과 거래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에 접어들고 있다. 앞으로 기업의 내재가치와 글로벌 시장 변화, 그리고 외국인·기관의 매매 방향이 향후 흐름을 이끌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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