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심텍 18% 급등 마감”…2분기 실적 반등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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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이 8월 8일 2분기 흑자 전환과 실적 반등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심텍은 이날 전일 대비 4,250원(18.01%) 오른 27,8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한때 28,35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거래량은 539만 8,000여 주, 거래대금은 1,478억 원에 달해 투자 열기가 두드러졌다.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약 7만 4,000주 순매수가 추정됐으며, 키움증권은 매수와 매도 양쪽 모두에서 가장 많은 거래 비중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 거래일 순매도세에서 매수 전환으로 돌아섰다.

심텍이 2025년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일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592원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17배, 시가총액은 약 8,9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지분율은 5.37%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업황 개선과 추가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업황 회복 기대가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데다 외국인 매수 전환이 단기 주가 반등에 불씨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업 실적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향후 실적 발표와 경기 흐름이 심텍 주가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 일정과 업황 개선 속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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