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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0.20% 상승”…제이에스티나·NEW 상한가, 외국인 매수세에 강보합
경제

“코스닥 0.20% 상승”…제이에스티나·NEW 상한가, 외국인 매수세에 강보합

정유나 기자
입력

7월 31일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805.24에 마감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809선을 넘어서는 등 최근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에도 불구, 국내 투자심리는 견조하게 유지되는 분위기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시장을 주도했으며, 명품 소비와 콘텐츠 업종에서 상한가 종목이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이에스티나가 29.95% 급등한 3,905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 확대 등 성장 기대감이 부각된 데다 명품 소비 및 패션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이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영화·콘텐츠 테마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NEW는 29.88% 급등해 3,195원에 장을 마쳤고, 하반기 대형 영화 개봉 및 글로벌 OTT 협업 모멘텀에 시장 기대가 모아졌다.

[코스닥 마감 시황] 제이에스티나·NEW 상한가
[코스닥 마감 시황] 제이에스티나·NEW 상한가

이외에도 좋은사람들(27.24%), 셀로맥스사이언스(19.31%), 일승(14.88%), 애머릿지(13.33%) 등 다수 종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셀로맥스사이언스는 헬스케어·기술주 강세와 맞물리며 재조명 받았다.

 

업종별로는 조선(5.08%), 방송과 엔터테인먼트(3.75%), 디스플레이패널(2.90%) 등 경기소비재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돋보였다. 엔터 업종에서는 에스엠(7.77%), 와이지엔터테인먼트(5.98%), JYP Ent.(5.06%) 등이 강세를 보였는데, 하반기 콘서트·음원 매출 확대와 해외 시장 확장 전략이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견조했다. HK이노엔이 6.76% 오르며 주목받았고, ISC(4.67%), 지아이이노베이션(4.09%), 루닛(2.96%) 등 바이오 및 반도체 테스트 장비주도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바이오 섹터의 기술적 개선과 실적 기대가 부각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62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현물을 중심으로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55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차익 실현에 나섰고, 개인 투자자는 18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이는 외국인 주도 장세가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해석이 엇갈린 가운데, 국내에서는 바이오와 콘텐츠, 조선 등 관련 테마주가 전반적인 투자심리 회복의 신호탄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코스닥이 800선 이상에서 등락하며, 외국인 자금 유입과 수급 개선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시장 방향은 글로벌 금리 정책, 경기지표, 8월 FOMC 회의 결과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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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티나#new#코스닥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