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 해소·의료 혁신”…김문수, 정책 전환→합리적 의료체계 전망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심화된 의정 갈등의 해소와 의료시스템의 획기적 복원을 약속하며, 의료계와의 대대적 소통을 중심에 둔 정책 전환에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깊어지는 의료 정책 분쟁 속에서 IT·바이오 산업과 연계를 시도하며, 변화의 단초가 마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방문에서 김문수 후보는 의료계의 우려와 의료시스템 붕괴에 대한 실질적 책임을 인식하고, 향후 대통령이 된다면 의료의 구조적 혁신 및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설 것임을 다짐했다. 특히 '의료개혁의 원점 재검토'와 더불어 의료 안전망 복구, 미래의료위원회 신설, 의대생 정책 참여,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연평균 의학계 분쟁 관련 설문에서 의료수요자의 68%가 정책 불신을 표시하는 등 심각한 시스템 불안이 드러났다(2023 보건복지부).

김 후보는 "의정 갈등의 지속에 대해 의료인·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정부의 역할이 단편적 이익 조정이 아니라 의료 전문가들이 역량을 다할 환경 조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역시 "미래의료위원회 신설과 의대생 참여 약속은 정책 정상화의 전환점"이라고 평했다. 전문가들은 이전 정부와 달리 의료정책 개발에서 현장 실무자 의견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의료기술 혁신과 바이오 생태계의 균형발전으로 연결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정책 추진의 실효성을 더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 기반의 의사결정 구조와, 변화하는 기술 패러다임에 즉각 대응하는 유연한 제도설계가 중요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