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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데이지밤 예술”…꽃의 서사 속 걸은 존재→새로운 봄의 그림자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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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데이지밤 예술”…꽃의 서사 속 걸은 존재→새로운 봄의 그림자 궁금증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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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과 곡선이 맞닿은 오사카의 밤, 가수 지드래곤이 데이지꽃과 마주한 독특한 순간이 화제를 모았다. 깊은 어둠과 강렬한 빛이 교차하는 공간, 노란 꽃잎이 둘러싼 뒷모습은 마치 예술의 경계를 걷는 아티스트의 초상처럼 그려졌다. 조용한 봄밤 특유의 서늘하면서도 부드러운 공기가 이미지 속에서 켜켜이 느껴진다.  

 

지드래곤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두툼한 화이트 베레 모자, 붉은 스카프와 함께 명품 로고가 포인트를 이루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재킷 뒷면에 새겨진 노란 데이지꽃과 한가운데 더욱 또렷하게 자리한 그의 얼굴이다. 어둠을 뚫는 듯한 시선과 몽환적인 표정, 강렬한 무드까지 모두 한 프레임에 담겼다. 등에 펼쳐진 데이지꽃 원형과 어스름한 배경의 장식들은 봄의 활기가 짙게 묻어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지드래곤 특유의 예술적 탐구를 직관적으로 느끼게 했다.  

“Übermensch in Osaka”…지드래곤, 꽃으로 둘러싸인 밤→예술적 존재감 선명 / 가수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Übermensch in Osaka”…지드래곤, 꽃으로 둘러싸인 밤→예술적 존재감 선명 / 가수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지드래곤은 “Übermensch in Osaka”라는 문구를 사진에 남기며 자신과 예술의 새로운 경계를 건드렸다. 데이지꽃을 끌어안은 의상과 깊은 표정, 은유적 메시지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자아와 내면의 서사를 전했다. 이 모습은 자유와 성찰이 겹치는 순간을 상징하며 이미지의 여운을 길게 남겼다.  

 

팬들은 사진과 함께 공개된 의미심장한 문장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드래곤다운 독창적 존재감” “봄밤의 대담한 낭만” 등 호평이 이어졌고, 예술과 패션, 자기 탐구가 한데 녹아든 상징성에 깊이 공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드래곤의 이번 행보는 최근의 활동 소식과는 또 다른, 자유롭고 내밀한 감성을 전하며 오사카의 밤에 자신만의 예술을 선명하게 남겼다. 일상 너머의 특별한 순간을 음미하듯 남겨진 여운은 팬들 마음에도 길게 스며들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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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데이지#오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