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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헤어 변신과 함께”…짧은 머리에서 피어난 여름의 자신감→새로운 도시의 눈빛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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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이 스며드는 지하 주차장의 정적인 분위기 속, 가수 김소희가 짧아진 머리로 새로운 계절을 알렸다. 오랜 시간 허리까지 내려오던 긴 머리를 과감히 잘라낸 김소희는 한층 담백한 미소와 당당한 시선으로 도심의 배경을 채웠다. 어깨 선에 떨어지는 단발, 내추럴한 블랙 재킷, 미니스커트, 그리고 시원한 뉘앙스의 레이스 양말과 광택 슈즈는 성수동의 세련된 감성과 여름 날씨의 청량감을 동시에 담아냈다.
사진 속 김소희는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바닥을 소박하게 응시하며 자연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짧은 머리가 주는 자유로움과 성숙함, 그리고 기존과는 또 다른 자신감이 흘러나왔다. 도시의 노출 천장, 강렬한 붉은 벽을 배경으로 과감한 선택의 여운이 길게 남는다.

특히 김소희는 “허리까지 오던 내 긴머리 싹둑 잘랐지롱”이라는 직접 남긴 메시지에서 새 계절을 맞는 설렘과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냈다.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성수동 수제화 또한 센스 있는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팬들 또한 김소희의 변신에 환호했다. 변화가 이토록 멋진지 몰랐다, 여름과 닮은 김소희의 느낌이 더욱 새롭다는 등,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전보다 더 단정하고 세련된 미소, 도시를 밝히는 당당함이 팬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오랜 시간 지켜온 롱 헤어를 내려놓은 선택은 김소희에게 계절의 경계를 넘어선 성장의 순간이기도 했다. 변화 앞에서 한껏 성숙해진 그의 표정과 태도는 앞으로 또 다른 변신과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임을 예고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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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인스타그램#헤어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