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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제 부산행 솔루션”…티처스2, 수학 백지 고1 눈물→뜨거운 점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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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제 부산행 솔루션”…티처스2, 수학 백지 고1 눈물→뜨거운 점수 반전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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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시작된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고1 도전학생의 이야기는 곧 수학 앞에서 멈춰버린 시간과 마주했다. 지난 중학교 시절 돌연 추락한 성적 탓에 자존감마저 무너진 이 고등학생은 부산대 진학을 꿈꾸며도, 내신과 모의고사 모두 벽에 부딪혀 있었다. 정승제와 조정식은 반복되는 하위권 성적 뒤에 숨은 ‘개념의 빈틈’과 ‘체계적 사고의 지각’ 문제를 진단하며, 도전학생의 수학 실력이 중2 시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백지상태임을 확인했다.

 

정승제는 학생의 눈높이를 맞춘 솔루션을 다듬어 기초로 되돌아가는 용기를 북돋았다. 기본 공식과 개념조차 가물거리는 학생을 위해 초등 과정부터 천천히 재시작했고, 문제를 끊어 읽는 습관을 반복적으로 훈련시켰다. 정승제는 직접 부산까지 찾아가 동행하며 응원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다. 조정식은 학습에 대한 부모의 지나친 개입이 오히려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조심스레 짚었다. 도전학생의 ‘스스로 배우는 힘’을 강조하며 격려와 지지를 보탰다.

출처=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출처=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24시간의 합숙, 맞춤 지도, 그리고 세밀한 점검이 이어진 끝에 도전학생의 점수는 44점에서 57.5점까지 상승했다. 무엇보다 길고 복잡한 서술형 문제 앞에 당당히 도전하며, 점차 수학에 대한 공포심을 이겨내는 모습은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수치상의 변화 그 이상으로, 학생은 자기 자신을 믿는 마음과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조금씩 되찾는 듯 보였다.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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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스2#정승제#조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