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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핑클 ‘영원한 사랑’의 눈빛”…김희철, 20년 고집 속 뜨거운 진심→스튜디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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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핑클 ‘영원한 사랑’의 눈빛”…김희철, 20년 고집 속 뜨거운 진심→스튜디오 공감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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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 아래 김희철과 이미주의 웃음이 반복되던 스튜디오, 그 안에서 한 시절을 수놓았던 핑클과 이효리의 진짜 열정이 되살아났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소신과 고집을 지켜온 가수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관객의 마음 속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20년 만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회사의 지시에 따라 무대에 올랐다”며 20주년 컴백에 깃든 고뇌와 변화를 담담하게 전했다. 이미주의 장난기 어린 “철들지 마. 그럼 죽는대”라는 재치는 순간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공감대의 온도를 끌어올렸다.

 

이번 276회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았던 핑클의 '영원한 사랑'이 소개됐다. 무대 영상이 재생될 때마다 김희철은 이효리를 향해 “너무 예쁘다”고, 이미주는 “아름다우시다”고 연이어 감탄했다. 히트곡 뒤에 숨겨진 땀과 열정 역시 조명됐다. 옥주현은 “나는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자꾸 모션을 했다”며 솔직한 무대 비화를 털어놓았고, 그 당시 안티팬들에 대한 소회도 솔직히 밝혔다. 하지만 결국 음악에 녹아든 그녀의 진심은 세월이 흘러도 식지 않는 공감을 안겼다.

“고집이 만든 전설”…김희철·이미주,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핑클 시절 열정 회상→웃음과 공감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고집이 만든 전설”…김희철·이미주,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핑클 시절 열정 회상→웃음과 공감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무대를 넘어선 개인의 성장과 사랑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희철은 데뷔 시절이 가장 벅찼던 순간이었다며 첫사랑을 소환했고, 녹음에만 700시간이 걸렸다는 집념의 제작 스토리, 심지어 건강을 포기할 만큼 몰입했던 공연 준비 등 각자의 열정과 고집이 곡마다 스며있음을 강조했다. 보이지 않는 무대 뒤에서 차오르는 감동은 시청자에게 한 번 더 반향을 일으켰다.

 

오늘 밤 8시 30분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이십세기 힛트쏭’ 276회가 방송되며, KBS N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별 채널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다채로운 영상이 주요 온라인과 인터넷 포털에 올라 올여름 방송가에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음악적 추억을 더할 예정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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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이십세기힛트쏭#핑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