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소화제 스틱으로 간편하게”…일동제약, 편속액 첫 출시
일동제약이 효과 빠른 액상형 소화제 ‘일동 편속액’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이 신제품은 스틱형 포장으로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해, 약 복용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생약 기반의 복합 성분을 채택해 기능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업계는 이번 출시가 생약 소화제 시장의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전환점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동 편속액은 건위제 8종, 진통·진경제 3종, 지사제 1종 등 총 12가지 생약 성분으로 위장관 전반의 소화 불량, 위통, 복통, 위부 팽만, 과식·체함, 구역·구토, 설사, 식욕 부진 등 다양한 증상에 효과를 나타내도록 설계됐다. 성분별로 위장 내 점막 보호, 소화 효소 분비 촉진, 근육 경련 완화 등 각기 다른 작용 메커니즘을 결합해, 기존 단일 성분 소화제 대비 증상 커버 범위가 확대됐다. 프락토올리고당을 감미제로 첨가하고, 보존제·색소·에탄올 등 첨가물은 외부한 점도 특징이다.

제품은 1회용 스틱 개별 포장으로 휴대 및 복용이 용이하며, 액상 타입이므로 위 점막 흡수가 빨라 효과 발현 시간이 단축되는 구조다. 소비자들은 증상별 맞춤형 복합 처방과 함께, 물 없이 섭취 가능한 투약 편의성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액상·스틱 제형 소화제와 생약 복합 처방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일본·독일 등에서는 독자적 전통 생약 조합이 강세를 보여왔다. 국내에서는 기존 정제·과립형 중심에서 점차 새로운 포장 방식 도입 경쟁이 점화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일반의약품 관리 기준에 따라, 생약 성분 일람 및 첨가물 제한 등 관련 규정도 강화되는 추세다. 일동제약은 제품 출시와 동시에 약국 대상으로 제품 특장점 설명 및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임상약학 전문가들은 “스틱형 액상 생약 소화제의 상용화로, 소비자 편의성과 복합 증상 대응력이 동시에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신제품의 시장 반응과 실제 소비자 재구매율, 처방 확대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기술 혁신과 복용 편의성, 성분 안전성이라는 세 가지 조건 간 균형이 소화제 시장의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