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연구소 뒤흔든 주주 반격”…은현장, 김세의 횡령 촉각→수천만 원 가압류 결정
유튜버 겸 방송인 은현장이 최근 가로세로연구소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강경한 목소리와 함께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은현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통해 김세의가 제기한 스토킹 혐의가 무혐의로 불송치됐음을 밝히며, 스스로의 결백과 확신을 드러냈다. 감정을 절제한 듯 보였으나, 방송 내내 강한 의지와 집요한 태도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은현장은 “수많은 녹취가 공개됐는데도 저는 구치소를 안 간다”며 김세의의 2년간 이어진 고소에도 불구속 상태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세의가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특히 “징벌적 손해배상은 사이버 렉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집행유예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그 적용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은현장은 가로세로연구소의 주식 절반에 해당하는 2만 주를 직접 매입하며 본격적인 경영권 반전을 시도했다. 지난해 강용석 변호사가 제3자에게 넘긴 주식을 통해 임시 주주 지위를 획득했으며, 김세의와 회사 명의로 된 계좌 6곳에 대해 1억 2천만 원 규모의 가압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8월 18일 주주총회 재판에 이어 20일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재판까지 예고하며 “회계장부를 공개했을 때 횡령 혐의가 드러나면 민사에서 형사로 사건 성격이 바뀐다”고 직접 경고했다. 그는 김세의가 회사의 자산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면 구속 가능성까지 점쳤다.
아울러 은현장은 “김 대표가 얼마나 많은 유튜버와 연예인을 나락에 빠뜨렸는지 잊으면 안 된다”며 그가 저지른 방송,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강하게 언급했다.
최근 김세의가 배우 김수현과 故 김새론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며 명예훼손, 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 고발을 당했다. 이에 김수현 측도 추가 고소장을 제출하며 법적 절차가 지속되고 있다.
논란과 의혹,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현장의 단호한 대응이 가로세로연구소의 운명을 새롭게 바꾸는 변곡점이 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