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SNL 무대서 눈가 젖은 이유→분장 너머 홀린 감정의 진실”
밝은 미소로 등장한 안재홍은 웹 예능 ‘살롱드립2’를 통해 또 한 번 인생의 무대를 열었다. 라미란과의 오랜 인연이 묻어나는 대화 속에서, 그는 무대와 분장이 남긴 복합적인 정서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스포트라이트 너머 이어진 솔직한 고백이 보는 이의 잔상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영화 ‘하이파이브’로 돈독해진 라미란과 안재홍은 예능에서 반가운 재회를 펼쳤다. 특히 라미란은 ‘마스크걸’ 속 ‘주오남’ 캐릭터로 분한 안재홍의 열연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라미란은 “어떻게 하려고 저러나 할 정도였다”고 말하며, 빈틈없는 분장과 연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이에 안재홍은 “분장이 너무 자연스러워 사람들이 분장인지도 몰랐다”며, 억울하면서도 유쾌한 표정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그는 ‘주오남’ 캐릭터를 위해 배까지 꼼꼼히 분장했지만, 오히려 그 완성도로 인해 진짜 같은 착각을 유발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SNL 코리아 7’에서 중소 기획사 소속 생계형 아이돌 T.M.I의 리더 안젤로 파격 변신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안재홍은 “현타가 많이 왔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이전에 더 센 캐릭터도 맡았지만 이번에는 라이브 무대에서 객석의 직접적인 반응, 그리고 자신을 향한 시선에 또 다른 감정선을 마주했다고 고백했다. 무엇보다 그는 “안젤 분장할 때 눈가가 촉촉해졌다”며, 그 순간 무대와 캐릭터가 교차하는 감동이 벅차왔음을 솔직하게 전했다.
화려한 조명 아래 안재홍의 감정은 웃음과 진지함 사이, 현실과 분장 속 진짜 자신의 경계에서 서성였다. 색다른 도전과 고백이 인상 깊었던 ‘살롱드립2’는 배우 안재홍의 새로운 면모를 다시금 조명했다. 안재홍과 라미란이 펼친 이 특별한 하루는 현재 ‘살롱드립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