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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위 방어하며 소폭 상승”…현대차, 외국인 비중 36%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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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위 방어하며 소폭 상승”…현대차, 외국인 비중 36%대 유지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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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의 대표주자인 현대차가 12일 상승 마감하며 증시 내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는 223,500원으로 거래를 마감, 전 거래일 종가 223,000원 대비 0.22%(500원) 오른 가격에 안착했다. 장중에는 222,500원부터 224,000원까지 가격이 오르내리며 변동성을 드러냈지만, 견조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금일 현대차의 총 거래량은 588,263주에 달했고, 거래대금은 1,310억8,100만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289,500원, 156,500원으로 설정돼 가격 변동의 여지도 확인됐다. 외국인 투자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전체 상장주식 2억 475만7,766주 중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은 7,466만6,687주로, 외국인 소진율이 36.47%에 이르렀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현대차는 코스피 시가총액 7위에 오르며 주가 방어력을 입증했다. 시가총액은 45조7,634억 원으로, 업계 내 주요 제조사의 약진 속에서도 여전히 견고한 영향력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핵심 지표인 PER(주가수익비율)은 5.26배를 기록하며 동일업종 PER(4.47배)보다 높게 나타났고, 배당수익률 역시 5.37%로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 이날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은 +0.02%였다.

 

현대차의 견조한 주가 흐름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 및 해외 투자자의 수요가 유지됐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전기차·미래차 등 신사업 확대와 함께 배당·수익성 지표까지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 신뢰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외국인 지분이 최근 36%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시장 환경과 환율 변동, 국내외 경기 흐름에 따라 추가 수급 변화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시장 내 중장기 펀더멘털과 대외 변수 대응 전략이 향후 추가 상승세의 핵심으로 작용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진단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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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코스피#외국인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