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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청첩장 건넨 순간”…미운 우리 새끼, 1,200명 하객 현실토크→진심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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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청첩장 건넨 순간”…미운 우리 새끼, 1,200명 하객 현실토크→진심 울컥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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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한 장이 손을 건너는 순간, 김준호의 눈빛엔 설렘과 떨림, 책임의 무게가 담겼다. 오랜 벗 유지태 앞에서 예비 신랑으로서의 진심을 나누며, 지난 시간들이 켜켜이 쌓인 감정이 은근하게 흘렀다. 특별하지 않은 일상처럼 보였지만, 대학 시절 추억까지 소환하며 김준호와 주변 인물 모두에게 한껏 진중한 분위기가 번져갔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는 유지태에게 직접 청첩장을 전했다. 유지태는 “아내에게 항상 멋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고, 김준호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속깊은 고심을 드러냈다. 양가 부모님을 향한 태도까지 이어진 세심한 대화는 평소 김준호가 보여주던 쾌활함과 대비되는 진지함을 자아냈다.

“직접 건넨 청첩장에 울컥”…김준호·김지민 ‘미우새’ 속 현실 결혼 토크→하객 1,200명 기습 고백 / SBS
“직접 건넨 청첩장에 울컥”…김준호·김지민 ‘미우새’ 속 현실 결혼 토크→하객 1,200명 기습 고백 / SBS

한편, 이성미, 이경실, 조혜련과의 만남에서는 일상적 농담 속에 현실 결혼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성미는 결혼 연차에 따라 달라지는 스킨십 이야기를 꺼내 웃음을 이끌었고, 조혜련은 바쁜 일정 탓에 결혼식 참석을 못하게 됐지만 즉석에서 축가를 전하며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준호 역시 자연스레 기립하며 조혜련의 무대에 호응했고, 현장은 다시 한 번 웃음으로 가득 채워졌다.

 

또한 절친 세븐, 이다해 부부가 김준호의 집을 찾으면서 결혼 현실 토크가 무르익었다. 세븐과 이다해는 자신들의 결혼식 뒷이야기를 공유하며 하객 관리 비법, 준비 과정의 고충 등을 전했고, 김준호는 두 사람의 조언에 연신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예비 장모님을 위한 반지 이벤트, 그리고 무려 1,200명이 넘는 예상 하객 규모는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방송이 막바지에 이르자 김지민과의 통화가 새로운 공기를 불러일으켰다. 김지민은 “준호가 축의금 30만 원 이상부터 전화한다”며 재치 있게 대화를 이끌었고, 두 사람 사이엔 걱정과 설렘, 실질적 고민과 익살이 교차했다. 김준호는 “둘이 예쁜 말만 쓰자고 약속했다”고 털어놓으며, 잠시 메리지 블루의 고백도 건넸다. 현실과 기대, 우려가 공존하는 예비부부의 솔직한 순간들은 어느새 시청자들에게까지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준호는 일상의 속도로 차근차근 결혼을 준비하면서 주변 이들의 따뜻한 농담과 현실적 조언 속에서 서툴지만 꾸밈없는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깊이 있는 우정과 동료들의 다정한 격려, 예비부부의 유쾌한 걱정이 어우러진 장면들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계속된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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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미운우리새끼#김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