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장중 10% 급등”…바이오 기술력 기대감에 매수세 집중
인벤티지랩(389470) 주가가 10월 27일 장중 한때 10% 넘게 오르며 4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균일 미립구 약물전달 플랫폼 등 차별화된 기술력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급등세로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4분 기준 인벤티지랩은 전일 대비 10.86% 오른 46,45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42,250원으로 출발한 뒤 저가 41,550원을 찍었고, 이후 한때 47,050원까지 상승했다. 거래량은 63만 3,000주, 거래대금은 약 287억 원에 달해 활발한 매수세가 확인됐다.

상승 배경으로는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균일 미립구 약물전달 플랫폼' 관련 사업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술은 바이오의약품의 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쓰여 약물 투여 간격을 늘리고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전일 기준 7,940주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보유율은 0.87%로 낮은 편이지만, 기관 역시 소폭 매수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성장성을 기대하는 시선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진단한다.
다만 펀더멘털 부담도 존재한다. 2025년 2분기 기준 인벤티지랩의 매출은 9억 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81억 원, 순손실은 3억 원이었다. 적자 구조로 PER·EPS는 산출되지 않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06배로 고평가 수준이다.
올해 들어 52주 최고가는 61,000원, 최저가는 11,110원이었다. 현재 주가는 최근 저점 대비 높은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별화된 약물전달기술이 시장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단기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주가 추이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추가 사업 진전과 자본 확충 계획 등 향후 경영진의 전략적 선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