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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지하철서 꿈 꿨던 순간”…15년 무명 끝 희망→눈물의 캐스팅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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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지하철서 꿈 꿨던 순간”…15년 무명 끝 희망→눈물의 캐스팅 비밀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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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했던 상경길의 설렘은 조우진의 표정에 오래도록 잔상으로 남았다.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조우진은 배우를 향한 갈증을 안고 15년 무명 시절을 지내야 했던 시간과, 고단했던 하루들이 끝내 단 한 순간으로 뒤바뀌던 날의 비밀을 고백했다.

 

조우진은 고등학교 졸업 후 50만 원만 들고 올랐던 서울에서 알루미늄 공장과 주유소를 오가며 끝없는 아르바이트에 매달렸던 시기를 떠올렸다. 생계를 위한 막막함 속에서도 그는 직접 제작사를 찾아다니며 자신을 알리는 데 몰두했고, 이 과정 속에서 단역 중복 캐스팅이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과 자괴감에 괴로워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가슴 속 작은 희망을 지킨 끝에, 영화 ‘보스’에서 맡은 중식요리사 역할로 여경래 셰프에게 요리 비법을 배우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인생을 걸었음을 솔직하게 말했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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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밝힌 순간에는 배우 이성민의 성대모사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여유도 드러냈다. 그러나 끝내 조우진을 일으킨 건 단 하나, “지하철 안에서 영화 합격 소식을 듣던 날”이었다. 그는 긴 무명의 터널을 지났던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보며, 평범한 일상 위에 내려앉은 전환의 순간이 자신의 삶에 벅찬 의미로 남았다고 전했다.

 

조우진의 이야기가 남긴 잔잔한 울림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시청자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았다. 개성 있는 토크와 진솔한 인생 고백이 어우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저녁 방송된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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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유퀴즈온더블럭#내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