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자신에게 던진 진심”…포미닛→사업가 여정의 고요한 변화→새로운 용기
무대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남지현은 거울 앞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였다. 그가 전한 한 마디 한 마디에는 그간 겪어온 시간의 두께와 가슴 밑바닥에서 올라온 변화의 감정이 맞닿아 있다. 포미닛에서 배우, 그리고 스스로의 삶을 일구는 사업가로 이어진 남지현의 여정에는 시간이 만든 각별한 단단함과 쉼 없는 고민이 가득 배어 있다.
최근 남지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과 함께 지난날의 변화, 현재의 각오를 내비쳤다. 매일같이 고민하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일상, 다채로운 협업의 과정에서 자신이 조금 더 단단해지고 있음을 깨달았다는 그의 고백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남지현은 "또 다른 시각들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음이 지금 모든 것이 소중하다"고 말하며 흔들림 대신 새로운 눈으로 일상을 바라보는 변화를 드러냈다. 검은 민소매 티셔츠와 편안한 바지 차림, 소탈하고 따뜻한 웃음으로 사로잡은 사진 한 장에는 스포트라이트 너머 깃든 일상의 진짜 빛이 담겼다.

2009년 포미닛으로 가요계에 데뷔, 개성 강한 무대와 ‘미쳐’, ‘핫이슈’, ‘볼륨 업’ 등 다채로운 히트곡들을 선보였던 남지현은 그룹 해체 후 배우라는 또 다른 삶을 선택했다. ‘마이 리틀 베이비’, ‘최강 배달꾼’, ‘대군-사랑을 그리다’, ‘왜 오수재인가’ 등 작품마다 새로운 색을 더했고, 캐릭터의 감정 결을 섬세하게 그려 호평을 받았다. 2023년에는 바레 강사로 변신, 자신만의 전문 스튜디오 오픈과 동시에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했다. 바레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며 수강생들과 진정성 있는 교류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남지현 특유의 진심과 치열함이 더욱 빛을 발했다.
TV나 무대의 조명이 아닌 자신의 삶 한가운데 주인공이 된 지금, 남지현은 매 순간 자신에게 솔직해진다. 지난 날 남긴 흔적과 다짐을 찬찬히 되새기며, 성장을 위한 발걸음이 매일 새로워진다. 대중의 환호가 사라진 조용한 자리에서, 곁에 있는 이들과 자신에게 전하는 용기와 배움은 화려했던 포미닛 시절과 또 다른 깊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연예계와 새로운 사업가의 길, 그 사이에서 남지현이 만들어가는 울림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변치 않는 영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지현이 바레 스튜디오를 통해 펼치는 새로운 도전과 성찰, SNS에 담긴 진심 어린 메시지는 여러 팬들의 공감과 응원을 끌고 있다. 포미닛의 추억을 넘어, 사업가로 나아가는 남지현의 여정이 어떤 빛으로 확장돼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