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서막 오른다”…박지아 중심 U-16 12인, 아시아컵 향한 담대한 여정→강화훈련 돌입
소중한 기회 앞에 선 소녀들의 얼굴엔 결연한 빛이 감돌았다. 한 장의 명단은 노력의 결실이자, 또 다른 도전의 출발점이었다. 박지아를 중심으로 한 12명의 U-16 대표팀은 이제 아시아 무대 정복을 위해 첫걸음을 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25 FIBA 16세 이하 여자 아시아컵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 12인을 12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제8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중부 MVP 박지아(숙명여중), 우수선수상 김세원(동주여중), 미기상 박지민(온양여중) 등 국내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각급 학교에서 인정받은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전국 최정예 유망주들의 집결이 이뤄졌다.

또한 수피아여고의 김담희와 임세운, 춘천여고 한예담, 수원여고 김민희, 효성여고 정민지, 분당경영고 김혜진, 법성고 이한울 등 고등부 핵심 전력들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들은 각자 소속 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해 온 만큼 새로운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지도는 수피아여중 이선영 감독이 맡았다. 경험 많은 지도자가 젊은 선수들과 새로운 조합을 이루며 전술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선영 감독의 세밀한 지휘 아래, 선수들은 각자의 기량과 팀플레이를 동시에 연마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6월 22일 소집돼 한 달여간 강화훈련에 전념한다.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국제 무대에서 요구되는 피지컬과 집중력도 높일 계획이다. 다음달 19일에는 말레이시아로 출국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팬들은 일찌감치 소집 소식에 관심을 보였다. 전국 각지에서 집결한 대표 유망주들이 하나의 팀으로 완성돼 가는 과정은 또 하나의 성장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아시아 정상 탈환을 위한 U-16 대표팀의 여정은, 오는 9월 22일 말레이시아 스름반에서 막을 올릴 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진정한 평가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