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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집 김준하·재승선 김태원”…U-20 대표팀, 이집트 대회→브라질전 앞둔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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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집 김준하·재승선 김태원”…U-20 대표팀, 이집트 대회→브라질전 앞둔 설렘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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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명단 발표장이 가지는 긴장감과 기대감 속에서, 처음 이름을 올린 김준하의 표정엔 설렘이 묻어났다. 이창원 감독 체제 아래 U-20 남자 축구대표팀이 6월 이집트 국제 친선대회에 나설 27명의 명단을 확정하며, 국내 축구 팬들의 새로운 기대를 모았다. 익숙한 이름과 신선한 얼굴이 어우러진 이 명단은 다음 월드컵을 향한 세대교체의 첫 신호탄이었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 2월 아시안컵 4강 주역인 김태원, 신민하, 진태호, 홍성민 등 12명이 재승선해 경기력의 뼈대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K리그1 제주에서 3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김준하, 대학·프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정마호, 최병욱, 전민수, 차제훈 등 다섯 명이 프레시맨으로 합류해 신구 조화의 기대감을 키웠다. 골키퍼 라인 역시 공시현, 윤기욱, 홍성민 등 안정과 도전을 동시에 갖춘 구성이 눈에 띈다.

“첫 발탁 김준하 포함”…U-20 대표팀, 이집트 친선대회 명단 발표→브라질·노르웨이와 격돌 / 연합뉴스
“첫 발탁 김준하 포함”…U-20 대표팀, 이집트 친선대회 명단 발표→브라질·노르웨이와 격돌 / 연합뉴스

이창원 감독은 “월드컵까지 다양한 포지션과 조합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전력을 극대화하겠다”며, “브라질, 노르웨이같은 강호와의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실전 경험과 자신감을 쌓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U-20 대표팀은 6월 2일부터 10일까지 카이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6일 노르웨이, 10일 브라질을 연이어 상대하게 된다.

 

대표팀은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해 약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5 FIFA U-20 월드컵 본선을 겨냥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상의 스포트라이트가 닿지 않은 연습장과 조용한 회의실에서, 선수들의 하루하루는 더 간절해진다. 잔디 위에 쌓아 올린 땀방울이 향후 월드컵을 향한 또 다른 서사의 시작이 될지, 그 걸음과 열정의 기록은 다가올 이집트 친선 경기에서 펼쳐진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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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대표팀#김준하#이창원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