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인프라 만전 기한다”…외교부,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답사 총력
APEC 정상회의 준비를 둘러싸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와 외교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2025년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전과 인프라, 행사장 준비를 두고 치열한 점검전이 펼쳐졌다. 현장 중심의 준비상황 공유와 각국 대표단 협력이 무게를 더하며 경주가 다시 국제외교 중심지로 부상했다.
외교부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주시에서 제2차 사전답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답사에는 21개 회원 경제체와 국내 유관기관, APEC 사무국 등 약 180명이 참석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라한셀렉트 경주, 경주예술의전당 등 주요 행사장에 대한 직접 점검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정상회의장과 만찬장, 최고경영자(CEO) 서밋 행사장 등 행사 핵심 공간들에 대한 현장 준비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김해공항, 불국사, 우양미술관, 국제미디어센터 등도 돌아보며 주요 동선과 인프라 상태를 점검했다는 것이 외교부 측의 설명이다.
임기모 준비기획단 부단장보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중앙부처, 관계기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모두 한 팀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의전, 문화·경제행사, 인프라 등 모든 영역에서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국 참석을 위한 실무 지원과 현장 점검이 동시에 이뤄졌다”며 “남은 기간 적극 협력해 국제행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토대로 향후 남은 기간 동안 국제행사 운영 준비를 마무리하고, 회원 경제체와 협의채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정상회의 전까지 의전, 문화 및 방역, 인프라 보강 등 분야별 준비 과정을 점검하며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