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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장중 2.7% 하락”…외국인 매도세, 주가 23만 원대 압박
경제

“네이버 장중 2.7% 하락”…외국인 매도세, 주가 23만 원대 압박

신유리 기자
입력

네이버 주가가 8월 8일 오후 장중 2.76% 하락하며 23만 원대까지 밀렸다. 이날 오후 2시 5분 기준, 네이버는 전일 대비 2.76% 내린 229,0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241,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41,5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228,500원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약 144만 주, 거래대금은 3,378억 원에 달했다.

 

이번 하락세의 배경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 매도세가 자리하고 있다. 전일 외국인은 22만 5,000주 이상을 순매도했으며, 이날도 외국계 창구를 통한 대량 매도가 이어지며 투자심리 위축 우려가 확산됐다. 네이버의 외국인 보유율은 43.24%로 높은 편이나, 단기적으로 매도세가 주가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출처=네이버
출처=네이버

시장에서는 네이버의 밸류에이션이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목소리도 있다.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1,452원, 주가수익비율(PER)은 20.00배로, 인터넷 업종 평균 PER(33.39배)을 크게 밑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36%로 집계됐다.

 

네이버 주가는 52주 기준 최고가 295,000원, 최저가 152,500원으로, 고점 대비 약 22% 하락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저평가와 낙폭이 크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향후 주가 반등의 열쇠는 외국인 매도세 진정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네이버의 2분기 실적 발표 및 외국인 수급 동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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