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탈락 충격”…김민재, 뮌헨 매각설 속 3순위 추락→잔류 가능성 남아
입지 흔들림 속에서 불확실함만이 남았다. 핵심 수비수로 각광받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새 시즌 핵심 구상에서 제외되며 잔류와 이적 사이 기로에 섰다. 현지 팬들은 짙은 아쉬움과 함께 김민재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김민재가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플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새 시즌 중심 센터백으로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가 낙점받은 가운데,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토 히로키와 멀티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까지 스쿼드에 가세하며 김민재의 입지는 좁아졌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공식적으로 매각 후보 명단에 올랐다. 구단 내부 사정상 당장 출전이 보장되지 않는 3순위 센터백으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라는 점도 확인됐다. 그러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민재의 연봉이 약 1,600만 유로(한화 약 260억 원)에 달해 여러 구단이 선뜻 영입 제안을 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적정 이적료를 제시하는 팀이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김민재는 뮌헨에 남아 백업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역시 지난 시즌 핵심 수비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결정적 전력 공백을 겪었던 전례가 있어, 시즌 중달라진 상황에 따라 김민재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갈 여지도 남아 있다는 전망이다.
묵직한 침묵과 함께, 팬들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김민재의 표정에 시선을 모은다. 흔들림과 도전을 안고 그라운드로 돌아갈 그의 순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민재의 내일을 향한 여정은, 이 여름 독일 무대의 가장 묵직한 화두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