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 투자경고 해제”…거래소, 추가 급등 땐 경고 재지정 예고
SNT에너지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고, 동시에 투자주의종목으로 재지정됐다. 2025년 8월 12일 한국거래소는 SNT에너지가 투자경고 조건을 벗어났으나, 단기간 추가 급등 시 즉각 경고종목으로 다시 지정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SNT에너지는 2025년 8월 13일부터 투자경고종목이 해제되고 투자주의종목으로 분류된다. 투자경고종목 지정일(7월 30일) 이후 10일째인 8월 12일 종가가 5일 전 종가 대비 45% 미만 상승, 15일 전 대비 75% 미만 상승한 점 등 복수의 조건을 충족해 해제가 결정됐다. 그러나 해제 이후 10일 내 종가가 특정 조건을 다시 충족하면 곧바로 투자경고종목 지정이 이뤄진다.
![[공시속보] SNT에너지, 투자경고종목 해제→투자주의종목 재지정 예고](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12/1754997356687_522855875.jpg)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 종목을 대상으로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등 단계별 시장경보종목 지정이 이뤄진다. 특히 투자경고단계 이상에서는 매매거래가 일시 정지될 수 있다. 이번 SNT에너지의 경우 투자경고종목 재지정 여부의 최초 판단일이 8월 14일로, 지정요건 미충족 시 하루씩 순연해 8월 27일까지 판단이 계속된다. 거래소는 모든 날짜가 매매거래일 기준으로 적용되며, 매매정지 등 일정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주에 대한 투자 리스크 관리 일환으로 시장 경보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자의 투기적 거래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유동성 제약 등 시장 자율성 위축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시장감시규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투자유의종목 지정 및 거래정지 절차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향후 투자경고종목 지정여부는 주가 흐름 및 변동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