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리, 인사청문회 25년 그림자”…정쟁에 갇힌 장관 자격→국민 분노 어디로 흐를까
시민들의 시선이 뉴스 화면 위에 멈춰선 청명한 아침, SBS ‘뉴스토리’는 인사청문회 25년의 풍경을 송곳 같은 질문으로 비춘다. 반복되는 막말과 공방, 자리만 바뀐 여야의 목소리는 이젠 일상적인 혼란으로 다가온다. ‘뉴스토리’는 ‘장관의 자격’이라는 가장 단순하고 근원적인 물음을 지금 우리 사회에 다시 건넨다.
최근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인사청문회 현장은 달라지지 않은 채, 여야가 입장을 맞바꾸며 도덕성과 정책 검증 사이에서 또다시 날 선 대립을 연출했다. 자료 제출의 미흡, 자기방어에 급급한 후보자의 태도는 국민으로 해금 “청문회가 왜 필요한가”란 근본적 비판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초점 없는 설전보다는 책임 있는 변화를 바라는 기색이 완연했다.

전문가들은 공직자 검증의 핵심이 꼼꼼한 자료 제출과 정직한 답변임을 거듭 강조한다. 청문위원 역시 더 엄격한 책임 의식과 전문성을 요구받고 있다. 여야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투명한 기준과 위증 처벌 등 보완책도 논의 중이다. 국민 신뢰의 근간을 묻는 ‘자격 검증의 자리’로서 인사청문회를 재정의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방송이 구체적으로 다룬 해외 사례에서는 미국의 구조가 특히 주목받았다. FBI 검증과 엄격한 위증 처벌로 거짓이 용납되지 않는 미국 청문회 현장은 단 4명만이 낙마한 기록을 통해 신뢰를 증명한다. 이에 반해 우리 제도의 허술함이 날카롭게 대비된다.
국민의 삶과 직결된 인사청문회의 진짜 의미, 냉혹하게 반복되는 장면 속에서도 조금씩 변화의 불씨가 깃든다. SBS ‘뉴스토리’는 제도 도입의 근본 취지부터 현장의 목소리, 해외의 실증적 비교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우리 사회가 이제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깊이 있게 담아냈다. 이 번민의 질문은 8월 9일 토요일 아침 8시, SBS ‘뉴스토리’를 통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