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18호스팩 신규상장 승인”…SPAC 시장 투자처 확대 기대감
교보18호스팩이 2025년 8월 1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신규상장 승인을 받아 코스닥 시장 진입을 공식화했다.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시장에 새로운 투자처가 늘어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장이 국내 기업인수합병(M&A) 중심의 투자 생태계에 활력을 불러올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교보18호스팩(0041B0)은 2025년 8월 14일부터 보통주 5,040,000주가 코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대표이사는 허명현으로, 디앤에스아이홀딩스(주)가 9.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본금은 5억 400만 원, 액면가는 1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주선인은 교보증권㈜이다.
![[공시속보] 교보18호스팩, 신규상장 승인→SPAC 시장 기대감 반영](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12/1754990597532_863051806.jpg)
SPAC은 유망기업 인수합병을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는 특수목적 금융회사로, 최근 신규 상장 소식에 시장 내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코스닥 내 투자 선택지가 다변화되며, IPO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PAC 상장 확대는 초기 투자 위험 분산과 더불어 예비 상장사의 자금 조달 기회를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인수합병 성공여부에 따라 투자성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업인수합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 및 상장 절차 간소화도 지속 논의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와 상장 심사 기준 보완을 통한 SPAC 시장의 건전한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SPAC 신규상장은 올해 들어 다소 주춤했던 흐름을 다소 뒤집는 신호로 해석된다. 작년과 비교할 때, 신규 SPAC 상장 수가 제한적이었던 가운데, 교보18호스팩의 등장으로 투자처 확대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다.
향후 SPAC 투자 열기가 이어질지, 그리고 실제 피인수 기업 선정 등 후속 행보에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국내외 증시 변동성, 추가 SPAC 상장 사례, 인수합병 성공률 등을 주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