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주간날씨 변화”…맑음과 비 번갈아 무더위 속 휴식→기상 변화 체감
양양에는 초여름의 맑음이 펼쳐지다 이내 비의 기운이 드리우는, 날씨의 변주곡이 펼쳐질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은 6월 셋째 주 들어 일상 곳곳에 무더위와 시원한 비가 교차하는 풍경을 예고했다. 17일 오전, 양양의 기온은 27.1도까지 치솟아 어제와 비교해 7.1도라는 뚜렷한 온도 상승을 보였다. 습도 56%가 주는 눅진한 기운 속에, 현지 체감온도는 27.2도로 측정됐다. 저녁 해는 19시 51분께 산 아래로 천천히 져간다는 예보와 함께, 하루의 끝이 길게 드리워진다.
이번 주의 하늘은 드라마틱하게 변할 전망이다. 18일과 19일, 구름 한 점 없는 초여름 햇살은 낮 30도, 32도까지 오르며 양양 해변과 도심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일 금요일, 날씨는 방향을 튼다. 강수확률 80%의 비 소식이 전해졌고, 21일까지도 이어진다. 여름 해변의 생기로운 풍경에 비구름이 깃드는 순간, 여행객들은 우산 하나 품에 안고 걷는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말, 그리고 23일과 24일은 구름이 하늘을 덮으며 19도에서 27도 사이의 다소 선선한 기온을 유지할 예보다. 이어지는 25일과 26일에도 흐림이 머무를 전망으로, 변화무쌍한 여름 하늘이 양양의 일상에 속삭인다.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으로 안정적이지만, 자외선 ‘높음’ 지수는 청명한 여름 햇살의 위엄을 새삼 일깨워 준다. 전문가들은 양양을 찾는 이들에게 야외 활동 시 충분한 수분 보충과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섬세하게 출렁이는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에 기상 변화가 남다른 여운을 드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