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와 거래도 끝장난다”…미드나잇 워커스, 스팀 얼리 액세스 예고
PC 기반 PvPvE 익스트랙션 게임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가 2024년 11월 21일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선보인다. 이번 제공은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설립 2년 만에 내놓는 첫 타이틀 공개로, 업계에서는 신작의 글로벌 테스터 피드백 반영과 시스템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스팀 위시리스트 인원이 3개월 새 2배 수준인 2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시장의 기대감도 크다.
‘미드나잇 워커스’ 개발팀은 앞서 총 세 차례의 글로벌 공개 테스트와 2년 연속 게임스컴 출품을 통해 게임성에 대한 완성도를 높여왔다. 특히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에는 지난 7월 실시된 3차 테스트와 ‘게임스컴 2025’ 기간 중 수집된 유저 피드백 결과가 대거 반영됐다. 대표적으로, 전투 패턴이 다채로운 좀비 베리에이션 확장, ‘상인’ NPC와의 상호작용 강화를 포함해 거래소 이용 편의성, 애니메이션 등 핵심 시스템이 새롭게 리뉴얼됐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몰입도 높은 게임 환경과 전략적 선택의 폭이 넓어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미드나잇 워커스’가 가진 PvPvE(이용자 대 이용자 대 환경) 익스트랙션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여러 이용자가 하나의 맵에서 경쟁과 협동을 동시에 경험하며, 좀비와 같은 AI 환경 적과도 교전할 수 있는 점이 실제 게이머 입장에서 독특한 재미를 제공한다. 최근 온라인 멀티플레이 트렌드에 맞춰, 실시간 거래소와 상인 NPC 시스템까지 도입해 플레이와 경제 시스템의 연계성을 높였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이미 PvPvE와 익스트랙션 장르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미드나잇 워커스’는 차별화된 인터페이스와 커뮤니티 피드백 기반의 빠른 개선으로 틈새를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 동시 출시되는 인디 게임과 비교해도 유저 소통과 업데이트 속도가 강점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지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여를 통해 ‘미드나잇 워커스’는 전 세계 이용자 대상으로 조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게임 시연뿐 아니라 개발진과의 실시간 소통, Q&A 등 커뮤니케이션을 병행해 유저 의견을 신속히 개발에 반영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얼리 액세스, 넥스트 페스트 기간에 유튜브 디렉터 코멘트 시청, 공식 디스코드 투표 등 이용자 피드백 활동을 확대해, 직접적 참여와 보상(스팀 기프트카드) 인센티브 제공 전략을 예고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시스템 개선 주기가 짧아졌다는 점, 이용자 의견 수렴을 통한 리뉴얼 방식이 중소 게임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이번 ‘미드나잇 워커스’가 얼리 액세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국내외 PC 게임 신작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촉진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