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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통합”…알테오젠, 플랫폼 결집→바이오시밀러 시장 주도 분석
IT/바이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통합”…알테오젠, 플랫폼 결집→바이오시밀러 시장 주도 분석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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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모색하며 자회사 간의 유기적 결합을 선택했다. 알테오젠은 알테오젠헬스케어와 알토스바이오로직스의 합병을 공식화하며, 바야흐로 통합법인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라는 이름 아래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 역량을 한데 모았다. 이로써 알테오젠은 바이오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며, 치열해지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기술적·사업적 파급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알테오젠헬스케어는 그동안 유착방지제, 성장호르몬,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테르가제주) 등 의약품의 유통과 국내 영업·마케팅을 전담하며 시장 기반을 다져왔다. 반면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현재는 대한민국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허가 절차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임상개발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도맡은 알토스바이오로직스의 연구역량과, 시장 접근성과 영업 경험을 축적한 알테오젠헬스케어의 시너지 극대화를 목적으로 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는 유통·영업망을 확보한 뒤 혁신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 성장의 분수령을 맞이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2024)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연평균 15% 넘는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통합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통합

통합법인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는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사업부별 전문성을 확대하는 운영 구도를 택했다. 알테오젠헬스케어 출신 고진국 대표와 알토스바이오로직스의 지희정 대표가 각 부문을 총괄하며, 경영 효율과 기술 전문성을 병존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양사 결합으로 알테오젠은 생산, 임상, 유통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 평가하며,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와 경쟁 심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의 향후 행보는 바이오시밀러 산업 내 신속한 시장 진입 및 파이프라인 다양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외 투자자 및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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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바이오시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