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라닉스 8.22%↓ 마감”…외국인 매수세에도 약세, 연중 최저점 부근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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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끝자락, 라닉스(317120) 주가는 거셋바람처럼 내리막을 탔다. 5월 28일, 이 기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0원 하락한 2,790원에 마감했다. 하락률 8.22%로, 시초가 2,850원에서 시작된 주가는 장 내내 가파른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2,821주를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견지했다. 그러나 기관의 거래는 멈춘 채, 시장의 중심축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에게 쏠렸다. 거래량은 2,110,082주를 기록해 유동성은 유지됐으나, 하락 흐름을 반전시키진 못했다. 라닉스의 시가총액은 270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퍼뜩 1년 전만 돌아봐도, 라닉스의 주가는 5,580원을 기록하며 희망을 품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오늘 종가는 그 절반 아래, 작년 최저점인 2,220원과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라닉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향후 실적 회복 여부에 한층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동자금의 방향성과 외인의 매수세가 당장의 낙폭을 모두 메우진 못했다. 변동성 짙은 장세에서, 기업의 펀더멘털과 실적 신호에 시장의 시선이 더욱 예민하게 쏠리는 국면이다.
라닉스 주가의 급락은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상기시킨다.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적인 실적 발표와 대내외 경기 변수에 귀를 기울여, 분별력 있는 투자 전략과 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더욱 요구되는 하루였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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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닉스#외국인순매수#주가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