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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연, 성형수술의 두 얼굴”…‘벌거벗은 세계사’ 박서진 경청→과거와 오늘 울린 진실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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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연, 성형수술의 두 얼굴”…‘벌거벗은 세계사’ 박서진 경청→과거와 오늘 울린 진실의 순간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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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빛과 그림자의 경계에서 임소연이 털어놓는 성형수술의 역사가 깊은 파동을 일으켰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한 임소연, 박서진, 김결희는 외모에 담긴 의미를 돌아보며 지금까지 누구도 쉽게 다루지 못했던 질문을 내놓았다. 임소연의 입을 통해 재건성형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한 순간, 현장의 분위기는 조용한 숙연함으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박서진이 직접 들려준 성형 경험은 곧장 생동감 넘치는 토론을 불러왔다. 실제 수술 방법과 절차를 설명하는 김결희의 목소리에는 수십 년 진화한 의료기술의 무게가 실렸다.

 

임소연은 성형수술이 처음엔 아름다움의 도구가 아니었다는 점을 짚으며, 전쟁의 상처를 지우기 위한 인류의 오래된 시도에서 그 역사의 뿌리를 찾았다. 이어 한국 사회가 외모를 둘러싼 기준 변화와 함께 미용성형에 쏟아내는 열망, 그리고 그 이면에서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중독과 부작용까지 생생히 전했다. 박서진은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성형이 누군가에게 어떤 용기이자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했다. 반면, 김결희의 의료적 해석은 정확하고 체계적인 정보 전달로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했다.

“성형수술의 빛과 그림자”…임소연·박서진, ‘벌거벗은 세계사’서 몸의 역사→시선 집중
“성형수술의 빛과 그림자”…임소연·박서진, ‘벌거벗은 세계사’서 몸의 역사→시선 집중

스튜디오에는 몸과 외모에 대한 고민, 사회 분위기, 자기 정체성 등 질문이 자유롭게 오갔고, 출연자들의 솔직한 고백에 어느 때보다 진지한 공기가 감돌았다. 시대별로 달라진 미의 기준과 현재 성형수술 시장의 엄청난 규모, 그리고 숨겨진 뒷이야기가 더해지며 시청자는 스스로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게 됐다.

 

매주 전 세계 다양한 이야기와 문화적 변곡점을 조명해온 ‘벌거벗은 세계사’가 이번에는 “몸”에 남은 이야기와 그 안의 인간사를 깊이 파헤쳤다. 재건성형에서 미용성형까지, 선명하게 대비되는 양상 속에서 임소연과 박서진, 김결희의 목소리는 아름다움과 회복, 그리고 자기존중에 대한 진정한 울림을 남겼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 216회는 12일 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됐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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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연#벌거벗은세계사#박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