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빗속 만개한 함성”…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운명적인 열기→끝나지 않은 감동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2025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의 마지막 날 메인 무대를 빛냈다. 빗줄기 s로 뒤덮인 공연장 분위기 속, 이승윤은 음악과 에너지로 관객을 채우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함성이 젖은 공기 위로 퍼지고, 자유로운 축제의 흐름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일렁였다.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주년 펜타포트의 마지막 무대, 이승윤은 6인조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뒤척이는 허울’을 힘 있게 노래했다. 비에 젖은 관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검을 현, 역성, 폭죽타임에 맞춰 몸을 일으켜 환호했으며, 흐르는 머리카락과 함성이 뒤섞인 순간마다 록 페스티벌만의 특별한 해방감이 살아 숨 쉬었다.

이승윤은 “안녕 펜타포트”라는 인사와 함께 “당신들은 정말 위대한 문화를 가졌다”고 관객에게 전했다. 도심 밖 야외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페스티벌, 그 공간의 자유분방함과 음악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산을 접고 춤을 추는 모습, 그리고 “락스타를 사랑하지 마세요”라는 깃발 아래 쏟아지는 일제 함성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단 한 순간도 비에 흔들리지 않는 관객의 뜨거운 몰입과 함께, 집단 떼창과 점핑, 슬램의 에너지로 무대는 불꽃처럼 타올랐다.
무대가 끝나기까지 이승윤 특유의 샤우팅과 독특한 밴드 사운드는 무게감 있게 뻗어 나갔다. 현장 관계자들은 “관객과 아티스트가 빚어낸 이 에너지가 펜타포트 20주년을 상징하는 결정적 장면이 됐다”고 전했다. 글로벌 아티스트와 국내 뮤지션들이 펼친 콜라보, 안전한 진행 체계 또한 올여름 록 축제의 깊은 여운을 더했다.
이승윤은 최근 방송과 무대에서 록과 대중음악의 장벽을 허무는 행보로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는 이어 ‘2025 카스쿨 페스티벌’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