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세카이노 오와리, 성수 사로잡았다”…J-POP.ZIP 2025, 7천 명 환호→韓日 아티스트 교감의 밤
엔터

“세카이노 오와리, 성수 사로잡았다”…J-POP.ZIP 2025, 7천 명 환호→韓日 아티스트 교감의 밤

강예은 기자
입력

변화무쌍한 무대와 열정적인 환호 속에 시작된 ‘J-POP.ZIP 2025’의 밤, 세카이노 오와리의 등장이 성수동 스페이스 S50의 공기를 단숨에 채웠다. 반짝이는 조명 아래 한일 실력파 아티스트들은 음악 그 이상의 이야기로 관객의 감각을 어루만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음악은 국경을 잊게 하고, 대형 페스티벌의 뜨거운 무드는 깊은 공감과 여운을 안겼다.

 

축제의 막은 일본 음악과 컬처를 한국에 압축해 소개하는 창의적인 체험 공간으로 열렸다. 강남의 위트 있는 진행과 함께 세가의 톰오야 오타니, 민수, 욘욘 등 아티스트들이 미디어데이에 모습을 드러내며 현장은 일찌감치 기대감이 퍼졌다. 본격적인 오프닝에서 국내외 음악 팬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세카이노 오와리와 교감하며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 이어 DJ higma, Hylen, Nor, 블라와 미소, 토모아키 바바 등 다양한 한국·일본 출신 뮤지션들이 연이어 무대로 올랐고, 관객들은 각각의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세카이노 오와리, 성수에 떴다”…‘J-POP.ZIP 2025’ 7천 명 열광→韓·日 아티스트 화려한 피날레 / 유니버설 뮤직 재팬
“세카이노 오와리, 성수에 떴다”…‘J-POP.ZIP 2025’ 7천 명 열광→韓·日 아티스트 화려한 피날레 / 유니버설 뮤직 재팬

행사는 3일 동안 매일 새로운 분위기로 채워졌다. 둘째 날은 DJ mondaystudio, ESAI, Pure 100%, Geniek, Tomoya Ohtani, JACKSON kaki, 위수, 민수, 이브, 클랑 룰러의 교시치가 다채로운 장르와 매력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마지막 피날레에서는 DJ Taro Fumizono, Nord0st, illequal, WILDPARTY, 연우, 주은, 욘욘, 크리스탈 케이가 음악의 정점을 찍었다. 팬들은 음악적 에너지에 완전히 몰입하며, 국경과 세대를 넘어선 진정한 공감의 장을 경험했다.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공간 역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현장 곳곳에 마련된 아티스트 전시존과 리스닝 박스에서는 일본 대표곡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었으며, UMJ 아티스트들의 가사 원문을 만날 수 있는 리릭존, 셀카 포토존, LP 라이브러리, 굿즈존 등이 축제의 결을 더했다. SNS를 가득 메운 현장 인증샷과 팬들의 뜨거운 리뷰들은 ‘J-POP.ZIP 2025’가 남긴 깊은 여운을 짐작하게 했다.

 

행사를 찾은 약 7천 명의 관객들은 각자의 추억을 마음에 새기며, 한국과 일본을 잇는 문화 교류의 의미를 몸소 느꼈다.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한층 커진 규모와 세분화된 프로그램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일본 음악 열풍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음악 그 이상의 교감, 감동적 교류로 마무리된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과 일본 아티스트 모두에게 새로운 영감을 안겨줬다.

 

‘J-POP.ZIP 2025’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성수동 스페이스 S50에서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강남, 세카이노 오와리, 민수, 욘욘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함께해 성수의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강예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세카이노오와리#j-pop.zip2025#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