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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 선택에 지쳐 스스로 문을 열다”…바레 강사 변신→은퇴설 앞 진심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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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 선택에 지쳐 스스로 문을 열다”…바레 강사 변신→은퇴설 앞 진심의 속삭임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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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묻은 오후, 평범한 거리 위 남지현의 발끝은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 나아가고 있었다. 포미닛 시절, 그리고 연기자로서 한없이 빛나던 시간이 지난 뒤에도 남지현은 결코 스스로를 멈추지 않았다. 최근 바레 강사로서 새로운 길을 선택한 그의 미소에는, 오래도록 마음속에 쌓아온 꿈과 선택받는 것에 대한 아릿한 감정이 동시에 느껴졌다.

 

남지현은 SNS를 통해 바레 스튜디오 오픈과 관련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연예계 은퇴설이 불거지자 “은퇴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누군가에게 선택당하는 것에 많이 지쳤던 것 같다”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찾기로 결심했음을 전했다. 바레 운동에 몰입하며 느낀 자기 확신, 힘을 잃은 순간에서 다시 용기를 내는 과정, 그리고 이 시간을 통해 얻은 힘을 팬들과 나누고 싶다는 진심이 담긴 메시지가 이어졌다.

“선택 받기 지쳤다”…남지현, 바레 강사 도전→은퇴설 직접 심경 고백
“선택 받기 지쳤다”…남지현, 바레 강사 도전→은퇴설 직접 심경 고백

특히 “땀 흘리는 시간이 주는 힘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스스로 길을 열어나가는 행보를 예고했다. 이어 “같이 주체적으로 살아갈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는 다짐은 남지현의 달라진 시작을 선언하듯 묵직하게 울려 퍼졌다. 팬들을 향해 “천천히 단단하게 살아가 보겠다, 응원해 주실 거죠”라며, 조용한 희망과 결의를 덧붙인 그의 말에는 변화에 대한 흔들림 없는 자신감이 녹아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 남지현은 화려함 대신 담백한 일상복과 수수한 미소로 그 자리에 서 있었다. 편안한 포즈, 따뜻하게 빛나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진심이 전해진다”, “변하지 않는 멋진 사람”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남지현은 2009년 포미닛으로 데뷔, ‘핫이슈’, ‘미쳐’ 등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드라마 ‘마이 리틀 베이비’, ‘최강 배달꾼’, ‘대군-사랑을 그리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왜 오수재인가’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2022년 이후 차기작이 없었던 그는 직접 바레 스튜디오를 오픈하며, 사업가와 강사로서 두 번째 출발을 시작했다.

 

남지현의 용기 있는 변화는 주체적으로 삶을 이끌겠다는 선언일지도 모른다. 수많은 무대와 스크린의 빛이 아닌, 본질을 향해 걸음을 내디딘 그의 위태로우면서도 뜨거운 발걸음이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선택을 기다리던 시간이 지나, 직접 미래의 문을 연다는 의미 있는 시작 앞에서, 남지현의 진심과 변화는 묵묵히 우리의 곁을 같이 걷고 있다.

 

포미닛 출신 남지현이 바레 강사로 나선 가운데, 최근 근황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해졌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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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포미닛#바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