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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로 6월 11일 퇴장”…파멥신, 정리매매 개시→투자자 혼란 우려
경제

“상장폐지로 6월 11일 퇴장”…파멥신, 정리매매 개시→투자자 혼란 우려

한채린 기자
입력

5월의 끝자락, 파멥신(208340)이 주식시장에서 마지막 발걸음을 내딛는다. 한국거래소는 파멥신의 코스닥 상장 폐지 사유가 확정됨에 따라, 2025년 5월 29일부터 7매매일간 정리매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18조 및 관련 시행세칙에 의거 진행되는 것이다. 회사는 꾸준한 경영의 투명성과 기업 존속성에 대한 심사 끝에 상장폐지 대상에 올랐다. 그 후속 절차로 정리매매 기간이 마련되었으며, 거래정지는 해제됐다.

[공시속보] 파멥신, 상장폐지로 정리매매 개시→주권매매거래정지 해제
[공시속보] 파멥신, 상장폐지로 정리매매 개시→주권매매거래정지 해제

정리매매는 2025년 5월 29일부터 6월 1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 기간 중 투자자들은 마지막으로 파멥신 보통주를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다. 이후 2025년 6월 11일이 되면 파멥신의 증권은 한국거래소 상장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한때 국내 바이오 업계를 향해 기대와 희망을 안겼던 파멥신이지만, 경영의 불확실성과 외부 신뢰도 하락이 겹치며 결국 시장의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퇴장을 앞두고, 마지막 선택의 시간을 고민하게 된다.

 

정리매매 개시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복구 절차다. 그러나 파멥신 투자자들에겐 주권의 환금 기회이자, 다시 한 번 신중한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기업 경영의 건전성과 신뢰에 대한 경계가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시장은 다음번의 경고와 재도약의 움직임을 함께 바라본다.

 

이처럼 정리매매 개시와 상장폐지는 한 기업의 끝자락 풍경만은 아니다. 투자자라면 앞으로 기업의 경영 투명성과 시장 감시체계의 강화를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6월 10일까지 이어질 정리매매 기간 중 흐름을 신중히 관찰하는 것이, 냉정한 선택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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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정리매매#상장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