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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주가 2%대 강세”…PER 낮아 업종 대비 주목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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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대표주자인 HD한국조선해양이 10월 1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오전 9시 30분 기준 HD한국조선해양 주가는 417,500원으로 전일 대비 2.33% 상승했다. 시가는 412,000원에 형성됐으며, 장중 고가는 421,000원, 저가는 408,000원을 기록해 13,00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코스피 전체 조선업종이 1.38% 오르는 등 전반적 강세 흐름 속에서 HD한국조선해양은 업종 평균을 넘어선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일 업종과 비교한 PER(주가이익비율)이 19.15배로, 업종 평균치인 35.40배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른 점이 투자자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선박 발주 회복과 친환경 선박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이 부각됐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의 거래량은 46,030주, 거래대금은 191억 8,9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29조 6,185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19위, 외국인 소진율은 32.87%를 기록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PER 등 저평가 지표를 반영해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며 “최근 ESG·친환경 선박 수요, 기술 고도화가 이어지면서 대형 조선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정부와 조선업계는 디지털 선박·수소 추진선 등 미래선박 기술 지원과 인력 양성 정책을 이어가는 한편, 수주 확대 등 산업 생태계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PER 등 수치가 반영하는 저평가 흐름이 지속된다면 대형 조선사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도 있다”며 “친환경 선박 및 연관 생태계에 대한 경쟁국과의 기술 격차 해소가 과제로 남는다”고 분석했다. 산업별 구조 변화와 투자 심리 모두가 교차하는 가운데, 정책과 시장 간의 속도 조율이 향후 조선업 재도약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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