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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째즈 재즈페스티벌 무대 귀환”…꿈 품은 선율→여운 속 겨울밤 무르익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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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녹음이 짙게 내려앉은 시간, 재즈라는 이름 아래 조째즈가 무대를 채웠다. 무심히 흐르는 바람에도 꿈을 품은 선율이 어우러졌고, 조째즈의 깊고 풍부한 목소리는 오래 기다려온 설렘을 관객들과 함께 나눴다. 재즈페스티벌이라는 무대 위에서 그는 기다림과 반드시 전하고픈 진심, 그리고 음악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풀어냈다.

 

한껏 차려입은 여름 셔츠와 넓은 챙의 페도라, 볼드한 액세서리로 무장한 조째즈는 중후한 미성과 여유로운 제스처로 무대를 장악했다. 은빛 드레스를 입은 여성 보컬과 나눈 교감은 자연스러운 공명을 일으켰고, 조명과 악기가 어우러진 야외 무대에서의 생동감이 한껏 고조됐다. 무대 위 조째즈는 순간마다 웃음과 진중함을 오가며, 기다림의 시간 끝에 다다른 감동을 노래로 피워 올렸다.

“꿈이였던 재즈페스티벌”…조째즈, 첨예한 무대→여운 남긴 겨울밤 / 가수 조째즈 인스타그램
“꿈이였던 재즈페스티벌”…조째즈, 첨예한 무대→여운 남긴 겨울밤 / 가수 조째즈 인스타그램

무대가 끝난 후 조째즈는 “꿈이였던 재즈페스티벌 꿈같은 시간이였던 서제패 신애야 고마워”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간결한 메시지 속에는 오랜 꿈의 결실, 동료와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감사가 묻어났다. 그의 진심은 고스란히 관객들과 소통하고, 따스한 무드를 한껏 끌어올렸다.

 

관객들 역시 공연 사진과 메시지에 “노래로 전해지는 진심이 느껴진다”, “이렇게 멋진 무대를 볼 수 있어 행복했다” 등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조째즈의 음악이 그들의 일상에 스며들면서 또 한 번 희망과 위로, 잊지 못할 여운을 선사했다.

 

계절과 공간, 음악이 만나는 특별한 밤. 재즈페스티벌의 중앙에서 조째즈는 자신의 꿈을 실현했고, 관객에게는 이전보다 더 깊어진 울림과 성숙한 아티스트의 변화를 선사했다. 무대 위에서 뿜어낸 진정성 있는 서사는 팬들의 마음에 영원히 남을 한 장면을 완성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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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째즈#재즈페스티벌#서제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