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기업 한자리”…미소정보기술, 병원·제조 혁신 솔루션 공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이 6월 10일부터 2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5’에 참가해, 병원·제조 등 산업 현장 혁신을 겨냥한 AI 핵심 솔루션들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젠스파크 등 글로벌 AI기업은 물론 산업별 리더십을 단일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컨퍼런스로, 실증 중심의 AI 에이전트, 최신 칩, 인프라 기술까지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소정보기술은 ‘빅4’로 꼽히는 자체 AI 플랫폼인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스마트빅), 생성형AI 서비스 개발·운영 플랫폼(액틱), 챗봇(미소봇), 데이터품질진단(MDQ)을 직접 시연한다. 이 가운데 스마트빅(SmartBig)은 병원, 바이오, 제조 등 산업 분야에서 대규모로 축적된 이기종(異種) 데이터를 실시간 정규화·연결·분석하는 AI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의료기관의 내부 및 외부 분산 데이터까지 통합해, 임상 현장에 즉시 필요한 의사결정 지원과 업무 자동화를 가능하게 한 점이 핵심 차별점으로 꼽힌다.

미소봇(MisoBot)은 생성형AI와 음성·텍스트 인터페이스가 결합된 대화형 솔루션으로, 현장에서 이뤄지는 지식 검색·문서 생성·업무 질의 대응의 속도를 실시간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액틱은 복잡한 생성형AI 개발·운영을 코드 없이 통합 구현하는 ‘원스톱 LLMOps 플랫폼’이다. 또 스마트MDQ는 대량 데이터의 표준화·정합성 검증·오류 진단을 자동화해, AI 학습 기반의 데이터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업계에서는 “특히 이번 솔루션들은 기존 현장 데이터 업무의 수작업 부담과 오류 발생 한계를 크게 줄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미소정보기술은 삼성전자·강북삼성병원 등과 국내 최초로 150만 명 규모의 페놈데이터를 활용한 비만·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측모델 개발, 병원 내외 의료데이터 통합 유통 플랫폼 구축 등 혁신 사례를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기반 데이터 통합·품질 관리의 실효성을 직접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의료·제조·건설·공공 부문에 특화한 활용 사례와, AI 융합전략을 심층적으로 공개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와 생성형AI를 결합한 현장 실증이 각국에서 확산되는 추세다. 미국, 중국, 유럽 등도 의료기관 중심의 분산 데이터 통합과 품질 관리를 AI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국내에서는 정부 주도의 헬스데이터 규제 개선과 산업별 AI 인증제, 데이터 유통 인프라 법제화 이슈가 꾸준히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가 데이터 통합과 품질혁신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지, 각 산업별 현장에 효과적으로 안착하는지가 향후 경쟁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AI와 데이터 기술의 실제 융합 성과가 얼마나 시장에 안착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제도, 분야별 신뢰성 확보가 산업별 AI 도입의 핵심 조건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