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 인기 확산”…캐시워크, 간편 미션으로 포인트 적립 급증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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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재테크의 대표주자인 앱테크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캐시워크 등 주요 앱테크 플랫폼에서는 걷기, 퀴즈, 광고 시청, 설문조사 등 단순 미션 수행만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구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간편한 참여 방식 덕분에 경제적 부담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앱테크의 확산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로 캐시워크의 돈버는 퀴즈는 매일 다양한 문제를 제공하며, 유저들은 정답을 맞힐 경우 즉각적인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적립된 포인트는 다양한 생활비 결제 등 실질적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체감 효용이 높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앱테크의 간편성과 반복적 보상 구조가 저축 대신 소액 재테크로 선호되는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핀테크 업계 전문가는 “금리 인상기와 고물가 상황에서 소확행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앱테크가 새로운 저축습관을 대체하고 있다”며 “생활 곳곳에서 현금성 보상을 경험하는 기회가 넓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는 경쟁 심화에 따라 걷기 외에도 출석 체크, 퀴즈 등 다양한 참신한 미션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전문가는 “향후 광고, 금융, 유통 기업과의 제휴를 확대해 앱테크 플랫폼 비즈니스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에는 현금성 포인트 적립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이나 한정된 이벤트에 의존해야 했으나, 최근에는 일상 속 루틴과 앱테크를 결합해 ‘생활소득’ 체감 범위가 대폭 넓어졌다.  

향후 정책 방향은 소액 금융, 청년 자산 축적 등과 연계돼 앱테크 시장의 확대 여부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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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앱테크#포인트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