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향한 김혜성 진심 고백”…LA 다저스·LA FC 환대 물결→두 스포츠 스타의 운명적 만남
LA의 아침에 설렘이 더해졌다.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MLS LA FC에 새롭게 합류한 손흥민을 향해 환대의 메시지를 전하며 두 명의 한국 스포츠 스타가 한 도시에서 함께 호흡하게 됐다. 손흥민의 진출을 축하하는 따뜻한 목소리는 단순한 인사 이상의 울림으로 LA 한인사회를 들썩이게 했다.
김혜성은 공식 SNS를 통해 “LA FC 구단에 입단한 걸 축하드린다. 저도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큰 팬이었다. 이렇게 같은 LA 지역에서 선수로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라며 진심 어린 축하와 존경을 담았다. 전 세계 무대를 누빈 뒤 LA에 둥지를 튼 손흥민에게, 동료이자 선배로서 내미는 악수였다. 그는 이어 “LA에서의 축구 인생을 열심히 응원하겠다. 화이팅!”이라며 LA 시민들과 팬들의 응원 물결을 이끌어냈다.

이 환대의 분위기는 다저스 소속 토미 에드먼의 영상 메시지로 이어졌다. 토미 에드먼은 “LA에 온 걸 환영한다. 우리는 당신이 여기 와서 정말 기쁘다. 팬들이 당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고, 당신도 LA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무척 좋아할 것”이라며 인간적이고 다정한 환영 인사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저스 경기에서 당신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라는 말을 남기며 LA 한인 스포츠 네트워크의 탄탄한 결속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한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 그는 이제 미국 LA 다운타운 BMO 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LA FC의 선수로서 본격적인 첫걸음을 뗐다. 한인 커뮤니티의 존재감을 팀 선택의 이유로 언급하며 “한인분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 밝혔다. 손흥민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 LA는 그 어느 때보다 한류 스포츠의 뜨거운 연결고리가 됐다.
손흥민의 LA FC 데뷔 무대가 예고되며, 김혜성과 토미 에드먼 등 동료들과의 만남이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쏠린다. 두 구단의 스포츠 스타가 전하는 훈훈한 메시지는 LA의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긴 가운데, 손흥민의 향후 활약은 미국 MLS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